2012-06-26 15:03: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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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수사국(FBI)이 군대 내부에서 이슬람 극단주의자로 의심되는 100여명을 조사중이라고 공영방송 NPR 인터넷판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BI는 특히 이 가운데 10여건이 군시설을 공격할 확실한 의도를 보인 용의자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공식 수사가 필요한 중대한 사건이라고 보고 있다고 NPR 은 전했다.
이들 사건은 공격을 계획하거나 위험인물과 연락한 경우를 포함하는데 FBI와 국방부는 이를 "내부자 위협"이라고 칭한다. 용의자로는 현역 또는 예비역 군인을 비롯해 업자나 군인 가족 등 군 시설에 출입할 수 있는 이들도 포함됐다.
FBI와 국방부는 사건의 정확한 숫자를 밝히기 거부했지만, 이 사안을 직접 아는 소식통 3명은 지난해 12월 하원과 상원의 비공개회의에서 숫자가 알려졌다고 말했다.
조 리버만 상원 국토안보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숫자를 접하고 놀랐다.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많았다"고 NPR에 말했다.
리버만 위원장은 지난 2009년 텍사스주 포트 후드 기지에서 총기를 난사해 13명을 살해한 니달 하산 소령 사건을 들어 이들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하산 사건은 9-11 이후 미국 영토에서 일어난 가장 심각한 테러 공격으로 여겨진다. 수사 당국은 하산 소령이 극단주의 이슬람 성직자 안와르 알 올라키와 연락했으며 범행 전 극단주의에 빠진 징후를 보였지만 보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후 지난해 말 리버만 의원이 주재한 공동 청문회에서 FBI가 군내 이슬람 극단주의 사건을 보고하면서 중대한 케이스가 10여 건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들 사건은 FBI의 수사 3단계 가운데 마지막에 해당하는 것으로 요원들이 모든 수단을 활용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증거가 있을 때 하는 전면 수사 단계다.
관리들은 이슬람 지하드 전사들은 미군 기지를 좋은 목표로 여긴다고 말했다.
알 카에다는 미국이 이슬람 세계와 전쟁 중이며 미군은 전투의 선봉에 있다고 인식한다.